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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교육위원회-관리국, 운영권 통합 갈등

한인 제임스 손(한국명 동진)씨가 관리 담당 최고 책임자(CEO)로 임명된 LAUSD가 내부 운영권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손 신임 CEO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LA타임스와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USD는 최근 교육행정을 맡고 있는 교육위원회와 관리책임을 담당하는 관리국 등 2개 체제로 분리돼 있는 현행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통일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육위원회와 관리국과의 적잖은 갈등이 불거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운영시스템 통합안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위원회측은 운영권을 통합시킬 경우 예산이 크게 절약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관리국은 학교 건물관리 기금 규모만 20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를 책임지는 부서가 사라질 경우 학교 신축 프로젝트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관리국은 지난 수년동안 방만한 운영과 부실 프로젝트로 예산을 낭비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예로 신축학교 프로젝트중 하나로 추진하던 벨몬트 러닝컴플렉스의 경우 토질검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채 학교 건물을 지었다가 지난 15년동안 4억달러가 넘는 비용을 사용해야 했다고 LA타임스는 보도한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일부 교육구 관계자들은 "관리국의 추진력으로 지난 수 년동안 80개의 학교가 신설될 수 있었다"며 "만일 관리국의 역할이 교육위원회에 통합돼 흡수된다면 정치만 난무하게 돼 제대로 된 학교 관리는 앞으로 힘들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코니 라이스 채권기금 관리위원장은 "학교 건물을 제대로 관리하고 운영하려면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새로 임명된 관리 최고 책임자가 어떻게 운영하는 지에 따라 이같은 논란도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09-10-19

LA통합교육구 행정 최고위직, 한인이 올랐다

한인이 LA통합교육구(LAUSD)의 행정 부문 최고위직인 관리 담당 최고 책임자(CEO)에 올랐다. LAUSD는 지난 5일 임시 최고 책임자에 제임스 손(한국명 동진.사진)씨를 임명했으며 손씨는 퇴임하는 조셉 가이 메훌라 CEO의 뒤를 이어 오는 23일 부터 LAUSD를 이끌게 된다. 관리 최고 책임자직은 교육 정책이나 커리큘럼 결정을 제외한 LA통합교육구내 학교 신축 프로젝트부터 기존 학교의 건물 운영 및 관리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LAUSD는 전국에서 두번 째 큰 교육구로 산하에 900개의 각급 학교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메훌라 전 CEO와 함께 신축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손씨는 LA커뮤니티 칼리지교육구의 책임자로 옮겼다 이번에 다시 스카우트됐다. 손씨는 LAUSD에서 근무할 당시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학교를 신축하는 안과 '김영옥 중학교'로 명명된 6가와 윌셔가 건물 부지 구입 등에 앞장선 바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0억 달러 예산을 들여 총 131개의 신규 학교를 오는 2012년까지 건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LAUSD는 9월 15일 현재 34개 학교를 신축 중이며 앞으로 22개 학교를 더 설립할 예정이다. 손씨는 19일 "업무 인수인계로 오전부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며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잘 마무리되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다. 좋은 학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학교 운영과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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